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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코로나 대확산에 주요국 속속 '백신 접종국' 합류

연말 코로나 대확산에 주요국 속속 '백신 접종국' 합류
입력 2020-12-20 10:30 | 수정 2020-12-2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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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 코로나 대확산에 주요국 속속 '백신 접종국'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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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가 겨울철 기승을 부리면서 변종까지 등장한 가운데 주요국은 속속 백신 대규모 접종에 착수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 14일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 데 이어 이르면 21일부터 모너다 백신 접종에 나설 계획으로, 두 가지 백신을 대중에게 접종하는 첫번째 국가가 됐습니다.

    미국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은 인원은 19일 현재까지 27만2천1명이라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밝혔지만, 이와는 별개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25만 명에 육박하는 등 확산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영국은 서방 국가들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 8일 화이자 백신으로 대규모 접종을 시작해 일주일 만에 13만7천여명이 접종을 완료했고, 캐나다도 지난 14일부터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유럽연합(EU)는 회원국 동시 접종을 제안하고 오는 27-29일에 접종을 시작할 계획인데, 이에 따라 독일, 이탈리아 등도 27일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중동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가 15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가 연말까지는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스라엘은 오늘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한편, 러시아는 자체 개발한 '스푸트니크 V' 백신은 이달 5일부터 일반인 접종을 시작했고, 중국은 현재 3상 임상시험 단계인 자국산 백신을 이달 중순부터 고위험 지역에서 긴급사용 중입니다.

    선진국들의 백신 독점으로 인한 '백신 부익부 빈익빈'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백신 공급 기구인 코백스 퍼실러티는 20억 회분에 가까운 백신을 확보해 개발도상국을 비롯한 참여국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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