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을 접종 중인 영국에서 코로나19 변종이 발견된 데 대해, 과학계는 이 변종이 전세계적으로 확산할 가능성은 작다고 전망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바이러스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해 변종 바이러스가 다른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계속 변이되기 때문에 같은 바이러스가 세계 전체로 퍼지는 일은 거의 벌어지지 않으리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 알려진 변종 바이러스로 이제 접종이 시작된 코로나19 백신의 효과 범위를 벗어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지만 그렇지는 않다는 쪽에 무게를 뒀습니다.
미국 프레드 허치슨 암연구센터의 진화생물학자 제시 블룸 박사는 "단 하나의 강력한 변종 바이러스가 순식간에 모든 면역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스위스 베른대학의 분자 전염병학자 엠마 홋크로프트는 "인구의 약 60%가 1년 안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보유하는 동안 확진자수를 계속 줄이는 게 변종 바이러스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라고 조언했습니다.
세계
조효정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세계 확산 가능성 작아"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세계 확산 가능성 작아"
입력 2020-12-21 13:46 |
수정 2020-12-2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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