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기관뿐 아니라 글로벌 IT기업과 병원, 대학까지 러시아가 배후로 지목된 대규모 해킹의 피해를 봤다고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현지시간 21일 20여 개 기관이 사용하는 컴퓨터 네트워크 관리 소프트웨어에서 해커가 설치한 악성 프로그램이 발견됐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피해기업에는 세계적인 통신장비업체 시스코와 반도체 설계·제조업체 인텔·엔비디아 등은 물론 글로벌 회계 컨설팅 업체인 딜로이트와 캘리포니아주 병원, 켄트주립대도 포함됐습니다.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경영진이 주고받은 이메일이나 기밀 파일 등이 목표였을 것으로 수사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 국무부 등 정부 기관은 러시아가 배후로 추정되는 해커들에게 내부망이 뚫렸고, 마이크로소프트도 해커가 침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세계
윤지윤
인텔·시스코도 뚫렸다…'러시아 배후 지목' 해킹 피해 일파만파
인텔·시스코도 뚫렸다…'러시아 배후 지목' 해킹 피해 일파만파
입력 2020-12-22 06:03 |
수정 2020-12-22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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