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기관이 북한 뉴스 방송을 위해 자금을 지원하는 자유아시아방송, RFA를 청취한 혐의로 북한어선 선장이 최근 처형됐다고 RFA와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습니다.
RFA 등에 따르면 북한 청진의 한 어선 선장이 10년 이상 RFA를 청취한 사실을 북한 당국에 인정한 뒤 공개적으로 총살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사법 당국 관계자는 "선장의 성이 최씨이고 40대로 알고 있으며, 중앙당 39국 소속 어업기지에서 일하고 있었다"고 RFA에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최씨가 100명의 다른 선장들과 어류 가공공장 관리자들 지켜보는 가운데 어업기지에서 공개적으로 총살됐다며 "최씨가 해상에서 근무하도록 허가한 보안 당국자들과 어업기지 관계자, 당 관계자 등도 면직되거나 해고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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