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기자이미지 김수진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 폭발…50m 높이로 시뻘건 용암 분출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 폭발…50m 높이로 시뻘건 용암 분출
입력 2020-12-22 09:45 | 수정 2020-12-22 10:53
재생목록
    미국 하와이주의 활화산인 킬라우에아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현지시간 21일 하와이 빅아일랜드의 킬라우에아 화산이 폭발해 용암과 화산재, 증기구름을 뿜어냈다고 밝혔습니다.

    또 화산 분출 1시간 뒤에는 규모 4.4의 지진이 발생했고, 규모 2.5∼2.7에 이르는 7차례의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킬라우에아 화산은 20일 밤 산 정상의 할레마우마우 분화구에서 분출을 시작했습니다.

    미국 국립기상청 하와이주 사무소의 톰 버처드 수석 예보관은 "용암이 분화구 내부의 물웅덩이와 상호작용을 일으켰다"면서 "짧은 시간 동안 상당히 격렬하게 폭발했다"거 당시 순간을 설명했습니다.

    이번 폭발로 시뻘건 용암이 50m 상공으로 분출됐고, 분화구 내부에 고여있던 물은 모두 증발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증기구름이 생성되면서 9㎞ 상공까지 치솟았습니다.

    하와이주 재난 대응 당국은 화산재 낙하 경보를 발령했으며 화산재에 노출되면 눈과 호흡기가 자극을 받을 수 있어 외출하지 말고 실내에 머물라고 경고했습니다.

    킬라우에아 화산이 폭발한 것은 2년 만으로 이번 폭발에 따른 인명, 재산 피해는 아직 보고된 것은 없습니다.

    지난 2018년에는 거대한 양의 용암이 뿜어져나와 가옥 700여 채가 파괴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