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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논란' 니콜라, 친환경 쓰레기트럭 공동개발도 좌초

'사기 논란' 니콜라, 친환경 쓰레기트럭 공동개발도 좌초
입력 2020-12-24 06:11 | 수정 2020-12-24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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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기 논란' 니콜라, 친환경 쓰레기트럭 공동개발도 좌초
    '사기 논란'에 휩싸인 미국의 수소전기차 업체 니콜라의 친환경 '배출가스 제로' 쓰레기 트럭 개발 계획이 무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니콜라는 현지시간 23일 미국 애리조나주 쓰레기 수거·재활용 업체인 '리퍼블릭 서비시즈'와 쓰레기 트럭 개발에 관한 협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리퍼블릭은 지난 8월 쓰레기 수거와 재활용을 위한 '배출가스 제로' 트럭 개발을 위해 니콜라와 협업하고, 최소 2천500대에서 최대 5천대의 쓰레기 트럭을 구매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니콜라는 "양사가 다양한 새 기술과 디자인 콘셉트를 결합하는 데 예상보다 오랜 개발 기간과 예상치 못한 비용이 든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협업 중단을 알렸습니다.

    니콜라는 '제2의 테슬라'로 불렸지만, 지난 9월 말 공매도업체 힌덴버그 리서치가 사기 의혹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한 이후, 주가가 폭락하고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 이사회 의장도 사임했습니다.

    지난달 30일에는 자동차회사 GM도 니콜라 지분 11% 취득하고 픽업트럭을 공동 개발하기로 한 계획을 취소하고, 배터리 시스템과 연료전지 기술만 니콜라에 제공하기로 파트너십 계약을 대폭 축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니콜라는 내년부터 세미트럭 '트레'를 미국에서 고객들에게 인도하기 시작하고, 첫 번째 상업용 수소연료 충전소를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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