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원인과 관련해 영국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남아공 보건 장관은 현지시간 24일 성명을 통해 영국 정부의 발표가 "영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의 주요인이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인 것처럼 오해하게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남아공 변이가 발달하기 약 한달 전쯤인 9월께 이미 영국 남동부 켄트 지역에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났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남아공에서 나타난 코로나19 변이가 "영국 변이보다 더 전염성이 높다는 증거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영국 정부가 남아공 변이를 지목해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하면서 남아공발 입국 금지를 발표한 것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영국에서는 남아공 변이와 별개로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세계
김정원
영국에 발끈한 남아공 "영국 코로나19 재확산, 남아공발 아니다"
영국에 발끈한 남아공 "영국 코로나19 재확산, 남아공발 아니다"
입력 2020-12-25 21:04 |
수정 2020-12-25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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