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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독일·프랑스산 제품에 관세폭탄…이중침체 우려

트럼프 행정부, 독일·프랑스산 제품에 관세폭탄…이중침체 우려
입력 2020-12-31 11:27 | 수정 2020-12-3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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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행정부, 독일·프랑스산 제품에 관세폭탄…이중침체 우려

    유럽 최대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의 독일 공장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독일과 프랑스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은 현지시간 30일 미국 무역대표부가 프랑스와 독일산 항공기 부품과 와인 등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조치에 대해 미 무역대표부는 "앞서 유럽연합 측이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적용한 기준이 불공정하다고 시정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데 대한 맞대응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무역대표부는 유럽연합이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사용한 데이터가 코로나19 사태로 무역량이 급격히 감소했을 시점의 자료였으며, 이 때문에 많은 제품에 과도한 관세가 부과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유럽연합과 미국은 유럽 최대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와 미국을 대표하는 항공기 제작사 보잉의 보조금을 둘러싼 문제로 16년간 갈등을 겪어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조치에 대해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항공업계의 경제적 고통을 가중시키고, 유럽연합과 미국의 이중침체 우려도 키울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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