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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고은 소설 '밤의 여행자들', 아시아 최초로 '영국 대거상' 수상

윤고은 소설 '밤의 여행자들', 아시아 최초로 '영국 대거상' 수상
입력 2021-07-05 16:31 | 수정 2021-07-0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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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고은 소설 '밤의 여행자들', 아시아 최초로 '영국 대거상' 수상

    [사진 제공:연합뉴스]

    윤고은 작가의 장편소설 '밤의 여행자들'이 지난 2일 영국 추리작가협회에서 주관하는 대거상 번역추리소설상을 받았습니다.

    윤 작가의 대거상 수상은 아시아 작가로는 최초입니다.

    대거상은 영국추리작가협회가 1955년 제정한 권위있는 추리문학상으로 매년 11개 부문에서 시상하며, 미국추리작가협회가 주관하는 에드거상과 더불어 영어권 양대 추리문학상으로 꼽힙니다.

    번역추리소설 부문은 영어로 번역된 외국 추리 문학을 대상으로 하며, 올해는 6개 작품을 최종 후보로 올려 수상작을 뽑았습니다.

    영국추리작가협회는 '밤의 여행자들'에 대해 "한국에서 온 매우 흥미로운 '에코 스릴러'로, 신랄한 유머로 비대해진 자본주의의 위험을 고발하는 작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밤의 여행자들'은 지난 2013년 출간된 작품으로, 재난 지역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회사의 프로그래머인 한 여성이 사막에 있는 싱크홀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영미권에 번역 출간된 이후 현지 언론들과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왔습니다.

    윤고은 작가는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호명되어 놀랐고 다른 차원으로 가는 웜홀을 발견한 느낌"이라며 "이 환상적인 웜홀로 기꺼이 들어가 앞으로 더 자유롭게 글을 쓰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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