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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스님 열반…불교 사회운동 헌신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스님 열반…불교 사회운동 헌신
입력 2021-07-22 18:06 | 수정 2021-07-2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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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스님 열반…불교 사회운동 헌신

    자료 제공: 연합뉴스

    불교의 대사회 운동에 매진했던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스님이 법랍 68년, 세수 87세 나이로 입적했습니다.

    조계종은 오늘 오전 9시 45분쯤 월주스님이 자신이 조실로 있는 전북 김제 금산사에서 입적했다고 밝혔습니다.

    월주스님은 올해 폐렴 등으로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오늘 오전 금산사로 자리를 옮겨 세간에서 마지막 시간을 보냈으며, 경내 만월당에서 20여 분간 상좌들과 인사를 나눈 뒤 열반에 들었다고 조계종은 전했습니다.

    월주스님은 지난 1961년부터 10여 년간 금산사 주지를 맡아 불교 정화운동에 나섰으며, 신군부가 집권한 1980년엔 조계종 총무원장에 선출됐지만 전국 사찰이 군홧발에 짓밟힌 '10·27 법난' 때 강제 연행돼 총무원장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고인은 이후 1994년 총무원장 선거에 재선돼 다방면에서 불교의 대사회운동을 추진했고,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나눔의 집'도 설립했습니다.

    조계종은 월주스님의 분향소가 금산사에 마련됐으며, 조계사, 봉은사, 보문사, 진관사 등에서도 고인을 추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월주스님의 장례는 5일간 금산사에서 조계종 종단장으로 치러지며 영결식은 오는 26일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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