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연합뉴스]
'아이웨이웨이: 인간미래'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는 아이웨이웨이가 국내 미술관에서 대규모로 여는 첫 개인전입니다.
아이웨이웨이는 표현의 자유와 난민의 삶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발표해온 세계적인 미술가이자 영화감독, 건축가입니다.
이번 개인전은 아이웨이웨이 예술세계의 화두인 '인간'과 예술 활동의 지향점인 '현재보다 나은 미래'를 결합한 것으로, 대표 사진 연작인 '원근법 연구'부터 최신작 '로힝야'까지 설치, 영상, 오브제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120여 점을 소개합니다.
특히 중국 도자기 생산지인 징더전의 도자기로 제작된 '여의'와 '난민 모티프의 도자기 기둥' 등 대표작을 망라했으며, 아이웨이웨이가 그리스와 마케도니아 국경의 난민캠프에서 수집한 옷과 신발 등으로 구성한 '빨래방'도 전시됩니다.
아이웨이웨이는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 설계에 참여했지만, 중국 당국의 정치범 구금과 감시를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는 등 중국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이후 2011년 81일간 탈세 혐의로 독방에 구금되자 정치 탄압 논란이 일었고, 지난 2015년 중국을 떠나 독일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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