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 임대차시장이 불안해질 조짐이 연초부터 나타나고 있습니다.
부동산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전세 물건은 오늘 오전 기준 1만6천8백가구로 작년 말보다 1.9% 줄었습니다.
겨울철 이사 비수기로 접어들고, 전셋값 급등 현상 지속으로 일부 수요가 매매로 돌아서면서 작년말에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전세 물건이 다시 감소세로 전환한 겁니다.
구별로 보면 중랑구가 -10.9%로 감소폭이 가장 컸고, 중구 -7.2%, 금천구 -6.7%, 강서구 -4.3%, 노원구 -3.9% 등입니다.
서울의 월세 물건은 전세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해 지난해 마지막 날 1만3천4백가구였던 월세물건은 1만3천가구로 3.3% 줄어들었습니다.
올해 서울 입주 예정 아파트가 큰 폭으로 감소할 전망이어서 연초 전월세 물건 감소는 임대차 시장 불안 우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경제
노경진
올해 아파트 입주 물량 반토막 서울…연초부터 전월세 물건 감소
올해 아파트 입주 물량 반토막 서울…연초부터 전월세 물건 감소
입력 2021-01-04 09:31 |
수정 2021-01-0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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