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증시 상승세 지속하려면 실물경제 회복 뒷받침돼야"

정부가 국내 증시의 '3,000 돌파'에 대해 상승세가 안정적으로 이어지려면 실물경제 회복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우리 경제와 기업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강하게 반영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금융시장의 안정적 상승세가 지속되려면 시장 참가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코로나19 방역 성공과 실물경제 회복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차관은 "국내외 경제 반등과 금융시장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며 "위기가 남긴 상흔이 예상보다 깊을 수 있고 회복 과정에서 어떤 리스크 요인이 불거질지 예단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위기 대응 과정에서 팽창한 유동성이 금융부문 안정을 저해하지 않도록 세심히 관리하고 위기 대응 조치의 연착륙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당면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