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동차 생산·수출 4년 연속 후진…친환경차는 상승세

수출 대기 중인 완성차들 [자료사진]

지난해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생산과 수출이 코로나19 여파로 감소했지만, 주요국들 생산량이 더 크게 감소하면서 자동차 생산량이 세계 5위를 기록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자동차 생산은 전년 대비 11.2%, 수출은 21.4% 줄어 생산·수출 모두 2017년부터 4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판매 위축으로 기아 소하리 등 일부 공장이 휴업하면서 연간 자동차 생산량은 351만대에 그쳤지만, 주요국들의 생산량이 더 많이 줄어들면서 국가별 생산 순위는 7위에서 5위로 올라갔습니다.

연간 수출 대수는 189만대로 상반기에는 33.9% 급감했다가 하반기에엔 감소세가 8.1%로 둔화했고, 수출금액은 13% 감소한 374억 3천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친환경차 내수는 58.7% 늘어난 22만7천대, 수출은 6.8% 증가한 27만6천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