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도서비스인 카카오맵에 일부 이용자의 신상 정보가 노출됐다는 MBC보도와 관련해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오늘 "카카오맵에 노출된 일부 이용자의 신상정보를 비공개로 전환하라고 카카오 측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맵에서는 즐겨찾기 폴더 기본설정이 '공개'로 설정돼 이용자 자신도 모르게 폴더에 포함된 개인정보가 다른 사람들에게 노출되는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특히 개인정보위는 "카카오맵 측은 즐겨찾기 폴더를 새로 만들때 기본 설정을 비공개 방식으로 변경했지만, 기존에 있던 폴더는 여전히 공개된 상태인 만큼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있어 비공개 전환을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개인정보위는 카카오맵 개인정보 노출 사건에 대한 경위를 추가 확인한 뒤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법적 조치에 나설 계획입니다.
경제
정진욱
개인정보위, 카카오맵에 정보 비공개 요청
개인정보위, 카카오맵에 정보 비공개 요청
입력 2021-01-15 13:34 |
수정 2021-01-1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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