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택배 노동자의 총파업으로 물류 대란 우려가 커진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노사 간 합의를 위한 막바지 조율에 나섰습니다.
정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오늘 택배사들과 택배기사 과로사 문제 해결을 위해 면담했습니다.
노사 간 견해차가 컸던 분류 업무와 관련 `분류 작업을 택배기사에게 전가하지 않는다`는 기본 원칙에는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졌지만, 세부 내용을 두고서는 입장차가 여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분류작업을 택배사나 영업점이 맡는다고 하면, 새로운 원칙을 적용할 시점이나 구체적인 방법 등 여러 가지 논의할 사안들이 뒤따른다"고 설명했습니다.
택배 노사와 국토부, 고용노동부 등은 어제 사회적 합의기구 5차 회의를 열어, 근로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지만 협상이 결렬돼,노조는 오늘부터 이틀동안 총파업 찬반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경제
조윤정
택배기사에 분류작업 전가 않도록 노사 큰틀 합의…각론에 이견
택배기사에 분류작업 전가 않도록 노사 큰틀 합의…각론에 이견
입력 2021-01-20 16:23 |
수정 2021-01-2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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