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4조원 넘는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전날보다 68.68포인트, 2.14% 내린 3,140.3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1조9천913억원, 기관은 2조2천506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4조2천214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방어했습니다.
개인 순매수액은 지난 11일, 4조4천921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특히 개인의 삼성전자 순매수량이 1천659만주에 달해, 지난 11일 1천 888만주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많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2천92억원, 기관이 1천662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개인이 4천148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장중 1,000선을 돌파했던 코스닥지수는 994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화 약세가 외국인 매도로 이어졌다"며 "외국인은 많이 오른 종목은 팔고, 상대적으로 덜 오른 종목은 사면서 종목 비중을 조절해 나가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국내 기관도 투신은 환매 압력에 따른 매도가 지속됐고, 연기금은 한국 주식 보유비중과 2021년 목표비중 간 괴리로 매도를 이어가는 양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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