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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현영준

작년 1인당 하루 밥 한공기 반 먹어…쌀 소비량 30년만에 반토막

작년 1인당 하루 밥 한공기 반 먹어…쌀 소비량 30년만에 반토막
입력 2021-01-28 13:59 | 수정 2021-01-2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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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1인당 하루 밥 한공기 반 먹어…쌀 소비량 30년만에 반토막
    지난해 우리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양곡 소비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가구 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7.7㎏으로 전년보다 2.5% 감소했습니다.

    1인당 쌀 소비량은 매년 줄어드는 추세로, 1990년 119.6㎏에서 30년 만에 '반토막'이 났습니다.

    또 지난해 하루 평균 쌀 소비량도 1인당 158g으로 1년 전보다 2.5% 줄어 역대 최저였습니다.

    밥 한 공기가 100g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하루 한 공기 반 정도를 먹는 셈입니다.

    1970년대에는 300g대였던 1인당 하루 평균 쌀 소비량은 1997년 280.6g, 2010년 199.6g 등 꾸준히 하락했고 지난해 처음으로 160g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반면 쌀을 제외한 기타 양곡의 1인당 연간 소비량은 8.7㎏으로 1년 전보다 6.1% 증가했습니다.

    다만 즉석밥 등 기타 식사용 가공처리 조리식품 제조업의 쌀 소비량은 4.6% 늘었습니다.

    임철규 통계청 농어업동향과장은 "코로나19로 경조사와 각종 행사, 집단급식 등이 줄고 식당 납품 물량이 감소해 쌀 소비량이 줄어든 것도 있다"며 "지난해 쌀값 상승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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