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은행들이 '신용대출 조이기' 수단으로 우대금리 축소에 나서면서 신용대출 금리가 8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예금은행의 대출 금리 평균은 전달보다 0.03%포인트 오른 연 2.74%로 집계됐습니다.
유형별로는 기업대출 금리가 2.73%로 0.01%포인트, 가계대출 금리는 2.79%로 0.07%포인트 올랐습니다.
가계대출에서는 일반 신용대출 금리가 3.5%로 한 달 새 0.49%포인트 뛰어 2012년 9월 이후 8년 3개월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2.59%로 0.03%포인트 올라, 예금은행의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이인 예대마진은 1.84%포인트로 한달새 0.03%포인트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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