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이 계속되면서 수도권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처음 4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4억 1만 원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1년 6월 이후 4억 원을 처음 넘기며 최고 가격을 경신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7천737만 원, 24% 상승한 수준입니다.
특히 지난해 9월, 3억 5천만 원을 넘긴 이후 불과 4개월 만에 5천만 원이 올랐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선 최근 1년간 31.4% 오른 성북구가 전셋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강동구와 송파구, 은평구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경기에서는 55.8% 오른 하남시를 시작으로 용인 기흥구와 광명시 등의 순이었습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계약갱신청구권을 활용해 전세 재계약을 하는 경우가 70%를 넘기면서 전세 물량이 적어져 작은 수급의 변화에도 시장이 크게 출렁이는 불안한 상황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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