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쪽방촌인 서울역 인근 동자동 쪽방촌이 고층 아파트 단지로 개발됩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용산구는 오늘 서울역 쪽방촌 일대 4만 7천 제곱미터 부지에 대한 공공주택 및 도시재생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사업은 공공주택지구사업으로 추진돼 LH와 SH가 공동 사업시행자로 나서고, 공공주택 1450호, 민간분양 960호 등 총 2410호의 주택이 지어집니다.
서울시는 이곳의 건물 층수를 40층까지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1천여 명의 기존 쪽방촌 주민은 이곳에 지어지는 공공임대주택에 재정착하며, 기존보다 2~3배 넓은 공간에서 현재의 15%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게 됩니다.
정부는 주민 의견수렴 등 절차를 거쳐 올해 지구지정을 완료한 뒤, 오는 2023년 공공주택 단지를 착공하고 2030년에는 민간분양 택지 개발을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경제
박종욱
'최대 규모' 서울역 쪽방촌, 최고 40층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
'최대 규모' 서울역 쪽방촌, 최고 40층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
입력 2021-02-05 14:39 |
수정 2021-02-0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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