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를 창업한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자신의 재산 절반 이상을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오늘(8일) 카카오 및 계열사 전 임직원에게 보낸 신년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기부할 뜻을 밝히면서 "격동의 시기에 사회문제가 다양한 방면에서 더욱 심화되는 것을 보면서 더이상 결심을 더 늦추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짐이 공식적인 약속이 될 수 있게 적절한 기부서약을 추진 중"이라며 "카카오도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사람을 찾고 지원해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장의 재산은 개인 명의로 보유한 카카오 주식 1천250만주 등 총 10조원이 넘어 기부 의사를 밝힌 '재산 절반'은 5조원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1998년 한게임을 창업한 김 의장은 2010년 카카오톡을 내놓았고, 2014년에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인수했습니다.
경제
김윤미
카카오 김범수 "재산 절반 이상 기부…공식 서약할 것"
카카오 김범수 "재산 절반 이상 기부…공식 서약할 것"
입력 2021-02-08 13:54 |
수정 2021-02-0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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