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사들이 이번 설 연휴 기간 제주노선 등 국내선 편수를 대거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늘부터 오는 14일까지 김포~제주, 김포~부산 노선 등에 총 89편을 증편합니다.
티웨이 항공과 진에어도 연휴 기간 각각 63편, 50편을 증편하고, 아시아나항공도 10편을 늘립니다.
항공사들의 제주 노선 예약률이 80%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국공항공사가 예측한 연휴 기간 전국 공항 탑승객은 지난해 설 연휴의 93만 명보다 10%가량 줄어든 84만 명입니다.
항공사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여객 감소에도 국내선에 임시편을 대거 투입한 것은 국제선 운항 중단 영향 때문으로 보입니다.
작년 설 연휴 때는 국제선이 운항했지만, 현재 대부분의 국제선 운항이 중단되면서 국내선 운항 편수가 늘었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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