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대책에도 올라가는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역대 최고

정부가 2.4 대책에서 대규모 주택 공급계획을 발표했음에도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는 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8일 조사를 기준으로 한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18.8을 기록해, 조사를 시작한 2012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인천은 소폭 내려갔지만, 경기는 124.9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서울 역시 111.9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2·4대책 영향으로 그동안 상승 폭이 높던 일부 지역은 관망세를 보이며 상승 폭이 축소됐으나, 중저가 아파트에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0에서 200까지 지수화한 것으로, 100에 가까울수록 수요와 공급 비중이 비슷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