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코나 전기차에 이어 현대차가 만든 전기 시내버스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전날 경남 창원에서 도로를 달리다 불이 난 전기 시내버스는 2019년 현대차에서 제조한 일렉시티로 정비공장에서 정비를 마친 뒤 차고지로 이동하던 중 배터리가 있는 지붕 쪽에서 불이 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불이 난 버스에는 최근 연이은 화재로 글로벌 리콜 조치를 시행한 현대차 코나 EV와 같은 LG화학의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해당 버스는 화재 전 파워 릴레이 어셈블리라는 배터리 관련 부품 수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자동차안전연구원, 소방서 등은 배터리 결함 여부를 정밀 분석하는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전기버스 화재와 관련해 자동차안전연구원에 조사를 지시했고 화재가 배터리 셀 어느 지점에서 발생했는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국토부는 또 화재가 난 배터리와 앞서 불이 난 코로나EV의 배터리가 모두 LG에너지솔루션이 만든 제품이라는 점에 착안해 연관성도 조사중입니다.
작년 10월 현대차는 코나 EV의 화재가 잇따르자 2017년 9월부터 작년 3월까지 제작된 코나 EV 7만7천 대를 전세계에서 리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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