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품과 석유제품의 가격 상승으로 생산자물가가 석달째 올랐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작년 12월보다 0.9% 높은 104.88로 집계됐습니다.
농림수산품 물가가 7.9% 뛰며 2018년 8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는데 특히 파와 호박이 50에서 60%, 닭고기와 달걀은 40에서 50% 수준으로 크게 올랐습니다.
국제유가 강세로 공산품 물가가 1.0% 오른 가운데, 경유와 나프타 등 석탄 석유 제품의 오름세가 뚜렸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자물가도 12월보다 0.5% 높아졌는데 금융·보험이 2.3% 인상으로 상승 폭이 가장 컸습니다.
한국은행은 "한파에 따른 농산물 출하량 감소, 고병원성 AI 확산과 살처분 등의 영향으로 농림수산품 물가가 올랐다"며 "유가, 농식품, 원자재 등의 물가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2월에도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경제
정진욱
파 53%·닭고기 43%·달걀 34% 뛰었다…생산자물가 3개월째↑
파 53%·닭고기 43%·달걀 34% 뛰었다…생산자물가 3개월째↑
입력 2021-02-19 10:18 |
수정 2021-02-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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