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곡물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정월대보름에 먹는 부럼과 오곡 등의 가격도 지난해보다 50% 정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가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주요 10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으로 전통시장에서 모든 품목을 구매할 경우 15만400원의 비용이 들었습니다.
이는 찹쌀, 수수 등 오곡밥 재료와 잣, 밤, 호두 등 부럼 재료 각각 5개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구입 비용이 50.6% 증가했습니다.
같은 재료를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경우, 19만7천940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물가정보는 지난해 곡물의 생육 환경이 좋지 않아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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