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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개인 주식거래 이익 13조…비용은 13.7조"

"작년 개인 주식거래 이익 13조…비용은 13.7조"
입력 2021-02-23 13:28 | 수정 2021-02-2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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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개인 주식거래 이익 13조…비용은 13.7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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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국면에서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을 떠받쳤지만, 주식거래에 따른 이익이 비용보다 적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자본시장연구원이 발간한 '코로나19 국면의 개인투자자'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첫 발생 이후인 2020년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개인투자자의 주식 거래 이익은 약 13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11월과 12월 지수가 상승하던 시기에 10조 원에 달하는 큰 폭의 거래 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개인들이 낸 거래세는 약 9조8천억 원, 위탁매매 수수료는 약 2조9천억 원 등으로 주식을 거래하는데 든 비용은 13조7천 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주식 거래를 통한 전체 이익 13조 원보다 7억 원가량 많은 규모입니다.

    연구원 측은 개인들의 거래 이익이 비용보다 적은 이유에 대해 투자 대상 선정뿐만 아니라, 거래 시점의 선택도 효과적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원은 또 개인들이 자신이 가진 정보가 더 정확하다는 '과잉확신', 그리고 '주식투자를 대박의 기회'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아 과잉거래가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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