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봄철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3월 한 달간 석탄발전 최대 28기의 가동을 중단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 달 전체 석탄발전기 58개 가운데 19기에서 28기의 가동을 멈출 것이라며, 작년 12월부터 2월까지의 가동 정지 규모(9~17기)보다 11기 확대 시행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12월부터 3월까지를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으로 정하고 석탄발전의 일부를 가동 정지해 미세먼지 배출을 저감하고 있습니다.
12~2월은 난방 등 전력 수요가 많아 가동 정지에 제한이 크지만, 3월에는 날이 풀리면서 전력 수요도 줄어 더 많은 석탄 발전소를 정지시킬 수 있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입니다.
정부는 전력 수요가 낮은 주말에는 26∼28기를, 평일에는 19∼21기를 가동정지할 방침이지만, 전력수급이나 정비 일정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입니다.
산업부는 앞서 겨울철 석탄발전 감축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석탄발전 부문의 미세먼지 배출량은 1년 전과 비교해 약 23%, 519톤 줄었고, 계절관리제 시행 전인 2018년 12월∼2019년 1월과 비교하면 54%, 약 2천54톤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제
이준희
미세먼지 줄이려…다음 달 석탄발전 최대 28기 가동중단
미세먼지 줄이려…다음 달 석탄발전 최대 28기 가동중단
입력 2021-02-25 16:44 |
수정 2021-02-2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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