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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 대박…64조 몰려 역대 최대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 대박…64조 몰려 역대 최대
입력 2021-03-10 17:26 | 수정 2021-03-1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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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 대박…64조 몰려 역대 최대
    백신 전문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증시 조정으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공모주 시장으로 대거 유입된 가운데 균등배분 방식 도입이 적용된 게 투자자들의 관심도를 높였습니다.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오늘 오후 4시 현재 배정물량 대비 경쟁률로 추산한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의 청약 증거금은 63조6천억원으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58조4천237억원)는 물론 카카오게임즈가 세운 청약 증거금 기록 58조5천543억원을 넘어선 역대 최대 기록입니다.

    청약 첫날인 어제 14조1천474억원이 증거금으로 모인 데 이어 둘째 날인 이날에는 48조원 넘는 자금이 추가로 밀려들었습니다.

    대표 주관사로 가장 많은 물량이 배정된 NH투자증권의 청약 경쟁률이 334대 1을 나타냈고 한국투자증권 372대 1, 미래에셋대우 326대 1, SK증권 225대 1이었습니다.

    이재경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본부장은 "올해 최대 규모의 공모여서 관심도가 기본적으로 높았다"며" 최근 증시 조정으로 단기 유동자금이 늘어난 데다 공모주제도 개편으로 균등배분 방식이 도입된 것도 흥행 배경 중 하나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높은 관심사를 반영하듯 주관 증권사에는 청약 접수 며칠 전부터 신규 계좌 개설이 급증했고, 청약 접수 당일에도 계좌를 개설하려는 고객들로 영업점이 분주했습니다.

    증권사에 배정된 물량의 절반을 청약자 전원에게 균등배분하는 방식이 도입돼 청약 금액의 문턱이 낮아지면서 가족 계좌를 총동원해 청약을 하는 모습도 펼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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