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6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5.58포인트(1.88%) 오른 3,013.7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7천48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2011년 7월 8일(1조7천200억원) 이후 역대 2위 규모의 순매수입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1천175억원, 5천911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연기금 등은 장중 매수 우위를 보이다가 선물·옵션 만기일 영향으로 장 막판에 결국 매도 우위로 전환했습니다.
오늘 시장은 미국 하원의 추가 부양책 통과로 경제 정상화 기대가 유지되고 금리 급등세도 안정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원/달러 환율 하락도 외국인들의 부담을 줄였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물가와 금리 상승 부담이 축소되고 여기에 미국 부양책 의회 통과 소식까지 가세해 전반적으로 위험 선호가 강해졌다"며 "장중 중화권 증시가 상승 폭을 확대하고 원/달러 환율도 진정세를 보여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제
김윤미
코스피 엿새 만에 1%대 상승 마감…외인 역대 2위 순매수
코스피 엿새 만에 1%대 상승 마감…외인 역대 2위 순매수
입력 2021-03-11 16:55 |
수정 2021-03-1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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