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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주식 불공정거래, 미공개 정보 이용이 절반

작년 주식 불공정거래, 미공개 정보 이용이 절반
입력 2021-03-21 13:25 | 수정 2021-03-2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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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주식 불공정거래, 미공개 정보 이용이 절반
    지난해 한국거래소가 적발한 주식 불공정거래 사건 중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건이 약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020년 이상거래 심리 결과 금융위원회에 주식시장 불공정거래 혐의로 통보한 사건이 총 112건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유형별로는 미공개 정보 이용이 51건으로 전체의 45.5%를 차지해 2019년에 이어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한계기업의 결산실적 악화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손실을 회피하거나, 코로나19 관련 바이오 테마주의 호재성, 악재성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행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미공개 정보 이용 다음으로는 시세조종 33건, 부정거래 23건, 보고의무 위반 5건 순이었습니다.

    시세조종 혐의가 적발된 불공정거래는 1년 전 20건 대비 65% 증가했는데 거래소는 시장감시시스템 고도화로 혐의 적중률이 높아진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소셜미디어 리딩방을 이용한 사기성 부정거래 행위도 적발됐습니다.

    이른바 '슈퍼개미'로 불리는 유사투자자문업자가 차명계좌로 특정 종목을 미리 매수하고 소셜미디어에 종목 추천 글을 올려 매수세를 유인한 뒤 자신의 보유 주식을 팔아 부당 이득을 실현하는 수법이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미공개 정보 이용 및 부정 거래 행위에 대한 불공정거래 유형 판별 기능을 강화한 심리 분석 시스템을 올해 안으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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