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21 출시 첫 달인 지난 2월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을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2월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천4백만 대를 판매해 점유율 23.1%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애플은 2천3백만 대를 판매해 22.2%로 2위, 샤오미가 11.5%로 3위였습니다.
지난 1월에는 애플이 25.4%로 1위, 삼성전자가 15.6%로 2위였습니다.
삼성전자의 2월 스마트폰 판매량은 코로나로 큰 타격을 받았던 작년 2월보다 약 26% 많고, 코로나 이전인 재작년 2월보다도 12% 많습니다.
삼성전자가 화웨이의 빈자리를 차지하고 애플 아이폰12 인기를 견제하기 위해 예년보다 이르게 갤럭시S21을 출시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2월 중순쯤 갤럭시S 신제품을 공개하고 3월 초 정식 출시해왔으나, 올해는 갤럭시S21을 1월 21일 선보였습니다.
최근 몇 년동안 두 회사의 2월 점유율 차는 5%포인트 이상으로 삼성전자가 더 높았는데, 애플이 작년 출시한 아이폰12 인기가 이어지면서 올해 2월에는 양사 점유율 차가 1%포인트로 줄어든 겁니다.
아이폰12의 '역대급 인기'로 누적 판매량이 2014년 아이폰6 판매량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2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작년 2월 대비 25% 늘었고, 2019년 2월 수준도 소폭 상회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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