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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스피 상장사, 순이익 18%↑…"비용절감 효과"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 순이익 18%↑…"비용절감 효과"
입력 2021-04-04 15:14 | 수정 2021-04-0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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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 순이익 18%↑…"비용절감 효과"

    사진 제공:연합뉴스

    작년 코로나19 사태로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들이 긴축 경영을 펼친 결과, 줄어든 매출에도 20% 가까이 늘어난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597개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순이익이 63조4천533억원으로 전년보다 18.15%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07조4천72억원으로 3.2% 늘었습니다.

    매출은 1천961조763억원으로 3.7% 줄었습니다.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 순이익이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대유행 사태를 맞아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맸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53%, 6.41% 줄었지만, 순이익은 15.89% 늘어 어려운 영업환경에서 기업들의 '긴축 모드'가 두드러졌습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기업들이 영업활동보다는 비용 절감, 수익성을 지키기 위한 안전 마진 확보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분석했습니다.

    코로나19 영향은 업종별 실적 차별화를 낳았습니다.

    의약품 13.48%, 음식료품 5.94%, 전기전자 4.32% 등 5개 업종은 매출이 늘었고, 운수창고 -16.40%, 화학 -12.28% 등 12개 업종은 매출이 줄었습니다.

    코스닥시장 상장기업들은 유가증권시장 보다 대체로 선방했습니다.

    1코스닥 법인 1천3개사의 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1조3천716억원으로 전년보다 12.1% 증가했고, 매출과 순이익도 각각 3.44%, 3.97%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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