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의 가계대출 문턱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한국은행의 2분기 금융기관 대출행태 설문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대출 태도 지수는 -2로 전분기보다 강화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수가 마이너스(-)이면 대출태도가 강화된다는 뜻으로, 특히 가계주택에 대한 대출태도지수가 전분기 -6에서 -18로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 대출태도지수도 -6에서 -9도 낮아졌습니다.
은행들이 대출 옥죄기에 들어가는 건 신용 위험 경계감이 높아졌기 대문입니다.
국내 은행이 예상하는 신용위험지수는 26으로, 1분기 13보다 13포인트나 높아졌습니다.
특히 가계 지수가 9에서 24로 15포인트나 뛰었고,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은 26으로 1분기에 이어 높은 수준을 이어갔습니다.
대출 문턱은 높아졌지만 중소기업과 가계의 일반 대출은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소기업은 운전자금 수요,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유동성 확보 필요성 등으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가계는 주택 거래량이 둔화되면서 주택자금 수요는 줄겠지만 생활자금은 전분기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저축은행 등 비은행 금융기관 대상의 설문조사에서도 마찬가지로 2분기 신용 위험이 커지고 대출 태도는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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