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일가 보유 지분 현황 [사진 제공:연합뉴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종합하면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5천 5백만주를 상속받아 지분율이 종전 0.7%에서 1.44%로 상승했습니다.
또, 120만주를 상속받은 삼성물산의 경우 지분율은 17.33%에서 17.97%로 올랐습니다.
다른 유족들은 법정 상속 비율에 따라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3/9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각각 2/9를 상속받았습니다.
반면 삼성 지배구조의 핵심인 삼성생명의 경우 이재용 부회장이 이 회장 지분의 절반인 2천만주를 물려받았고, 이부진 사장 1천 4백만주, 이서현 이사장 7백만주로 3:2:1의 비율로 상속됐습니다.
이로써 삼성생명의 최대주주는 고 이건희 회장에서 삼성물산으로 변경됐고, 이재용 부회장은 지분율 10%를 확보하면서 2대 주주에 올라섰습니다.
이 같은 지분 상속은 고 이건희 회장의 재산은 유족들이 법정 비율로 나누되, 삼성생명 지분을 높여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은 강화하려는 방향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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