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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주식 상속…이재용 경영권 강화 차원인 듯

이건희 회장 주식 상속…이재용 경영권 강화 차원인 듯
입력 2021-04-30 18:47 | 수정 2021-04-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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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희 회장 주식 상속…이재용 경영권 강화 차원인 듯

    삼성 일가 보유 지분 현황 [사진 제공:연합뉴스]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보유 주식 가운데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지분은 유족들에게 법정 비율로 상속된 반면 삼성생명 지분의 절반은 이재용 부회장에게 상속됐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종합하면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5천 5백만주를 상속받아 지분율이 종전 0.7%에서 1.44%로 상승했습니다.

    또, 120만주를 상속받은 삼성물산의 경우 지분율은 17.33%에서 17.97%로 올랐습니다.

    다른 유족들은 법정 상속 비율에 따라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3/9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각각 2/9를 상속받았습니다.

    반면 삼성 지배구조의 핵심인 삼성생명의 경우 이재용 부회장이 이 회장 지분의 절반인 2천만주를 물려받았고, 이부진 사장 1천 4백만주, 이서현 이사장 7백만주로 3:2:1의 비율로 상속됐습니다.

    이로써 삼성생명의 최대주주는 고 이건희 회장에서 삼성물산으로 변경됐고, 이재용 부회장은 지분율 10%를 확보하면서 2대 주주에 올라섰습니다.

    이 같은 지분 상속은 고 이건희 회장의 재산은 유족들이 법정 비율로 나누되, 삼성생명 지분을 높여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은 강화하려는 방향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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