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공매도 재개…개인 대주용 주식 2.4조

오늘부터 주식시장에서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주가지수 구성 종목에 대한 공매도가 1년 2개월 만에 재개됩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일단 빌려서 판 뒤 주가가 내려가면 주식을 사서 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실현하는 투자기법입니다.

금융당국은 공매도를 재개하기에 앞서 개인 투자자들이 증권금융과 증권사에서 주식을 빌려 공매도 투자를 할 수 있도록 개인 대주제도를 마련했습니다.

다만 공매도 투자는 위험한 만큼 경험이 없는 개인 투자자는 미리 금융투자협회에서 30분 사전 교육을 받고, 거래소의 모의 투자를 1시간 동안 해야만 합니다.

지금까지 사전 교육을 이수한 개인 투자자는 지난달 30일 기준 1만3천 명이 넘었고, 모의 투자를 한 투자자도 5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당국은 공매도 급증으로 변동성 확대가 우려되는 종목은 과열 종목으로 지정하는 등 시장 동향 점검에 주력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