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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차주혁

가계는 여전히 코로나 그늘…근로·사업소득 감소

가계는 여전히 코로나 그늘…근로·사업소득 감소
입력 2021-05-20 15:15 | 수정 2021-05-2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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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계는 여전히 코로나 그늘…근로·사업소득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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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분기 가계 소득이 정부의 재난 지원금 영향으로 지난해 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1인 이상 가구의 개별 소득을 모두 합친 월평균 전체 소득은 438만4천원으로 1년 전보다 0.4% 증가했습니다.

    근로소득이 1.3%, 사업소득이 1.6% 줄었지만, 재난지원금 등 공적이전소득이 28% 증가하면서 전체 가계소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91만원으로 9.9%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43만 6천원이 공적이전소득이었습니다.

    정부의 3·4차 재난지원금이 소상공인 중심으로 지급되면서 자영업 가구 비중이 높은 2~4분위 가구의 소득도 1.2%에서 5.6%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정부 지원금 효과를 제외하고 시장 소득만 따졌을 경우 소득 분배 지표는 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분배 상황 개선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정책 대응을 강화하고 경기회복세가 고용·소득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41만9천원으로 작년 대비 1.6% 증가했는데, 특히 주류 지출의 경우 1년 새 17.1% 급증하며 5년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주택 유지·보수 52.5%, 가구와 조명을 구입하는데 쓴 지출도 48%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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