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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1인 이상 가구의 개별 소득을 모두 합친 월평균 전체 소득은 438만4천원으로 1년 전보다 0.4% 증가했습니다.
근로소득이 1.3%, 사업소득이 1.6% 줄었지만, 재난지원금 등 공적이전소득이 28% 증가하면서 전체 가계소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91만원으로 9.9%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43만 6천원이 공적이전소득이었습니다.
정부의 3·4차 재난지원금이 소상공인 중심으로 지급되면서 자영업 가구 비중이 높은 2~4분위 가구의 소득도 1.2%에서 5.6%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정부 지원금 효과를 제외하고 시장 소득만 따졌을 경우 소득 분배 지표는 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분배 상황 개선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정책 대응을 강화하고 경기회복세가 고용·소득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41만9천원으로 작년 대비 1.6% 증가했는데, 특히 주류 지출의 경우 1년 새 17.1% 급증하며 5년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주택 유지·보수 52.5%, 가구와 조명을 구입하는데 쓴 지출도 48%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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