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경제
기자이미지 서유정

한·미 정상 원전동맹…해외원전시장 공동진출 합의

한·미 정상 원전동맹…해외원전시장 공동진출 합의
입력 2021-05-22 13:52 | 수정 2021-05-22 13:53
재생목록
    한·미 정상 원전동맹…해외원전시장 공동진출 합의

    [사진 제공: 연합뉴스]

    한·미 양국이 해외 원전시장 공동 진출에 합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21일, 공동성명을 통해 "원전사업 공동참여를 포함해 해외원전시장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최고 수준의 원자력 안전·안보·비확산 기준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양국은 함께 원전 공급망을 구성해 해외 원전시장에도 공동참여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협력 방안으로 양국은 제3국에 원전을 수출할때 상대국이 국제원자력기구, IAEA 추가 의정서에 가입해야만 원전을 공급하는 방안을 '비확산 공동정책'으로 채택했습니다.

    현재 IAEA 추가의정서 가입국은 140여개 국가로 브라질 등 일부 개발도상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은 가입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한·미 동맹 강화와 비핵확산 공조 차원"이라며 "세계 원전 시장에서 미국이 가진 영향력이 큰 만큼,미국과 협력을 우선 강화하는 것이 우리의 해외원전시장 참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미 양국이 원전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은 양국 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전통적인 원전 강국인 미국은 세계원전시장에서 러시아와 중국에 빼앗긴 리더십을 찾기 위해 신규 원전 수주에서 한국, 일본 등과 국제공조 강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국내에서는 탈원전 기조로 가되, 국내 원전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 원전 기술은 수출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원전 강국인 미국과 한국 기업 간에 최적의 해외원전 공급망을 갖추게 되면 수주경쟁력 제고와 양국 원전 생태계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