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전세보증금 보증사고 1조원 넘겨…수도권 77%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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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동안 발생한 전세 보증금 반환보증 사고금액은 1조원이 넘고, 사고의 77%는 수도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올해 5월까지 발생한 전세 보증금 반환보증 전국 사고는 총 5천453건으로 사고금액은 약 1조 915억원이었습니다.

연도별 전세 보증금 반환보증 사고 건수를 보면 2016년 27건, 2017년 33건에서 지난해 2천408건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올해도 지난달까지 983건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최근 5년간의 사고를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4천193건으로 전체의 77%를 차지했습니다.

수도권 사고금액은 총 9천144억원으로, 전국 사고금액의 84%에 이르렀습니다.

양경숙 의원은 "매년 수천건의 전세 보증금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에서 정기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해 근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