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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임' 아워홈 구본성 사내이사직 유지...남매의 난 불씨 여전

'해임' 아워홈 구본성 사내이사직 유지...남매의 난 불씨 여전
입력 2021-06-06 13:26 | 수정 2021-06-0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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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임' 아워홈 구본성 사내이사직 유지...남매의 난 불씨 여전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좌)과 구지은 전 캘리스코 대표(우) [사진제공:연합뉴스]

    보복 운전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는 해임됐지만 최대주주로서 사내이사직을 유지해 형제들과의 갈등이 예상됩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구 부회장은 아워홈 지분의 38.6%를 갖고 있는 최대 주주입니다.

    이사회 과반 결의로 해임할 수 있는 대표이사직과 달리, 사내이사 해임에는 3분의 2 이상의 지분 동의가 필요합니다.

    이번에 경영권을 가져온 구미현·구명진·구지은 등 세 자매의 총 지분은 59.6%로, 3분의 2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세 자매가 이사회에서 구 부회장의 대표이사직만 박탈하고 사내이사직은 유지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입니다.

    앞서 구 부회장은 보복 운전 혐의로 기소돼 지난 3일 1심 재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번 해임에 구 부회장 본인이 빌미를 제공한 만큼 당장 경영권을 되찾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진 않겠지만, 최대주주인만큼 동생들과 갈등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게 식품업계의 관측입니다.

    한편, 아워홈의 새 수장으로는 구지은 신임대표가 선임됐고, 기존에 11명이던 아워홈 이사진은 이번에 구 신임 대표 측 인사 21명이 더해지면서 총 3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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