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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경영평가 'D등급'으로 추락…임원 성과급 '0'원

LH 경영평가 'D등급'으로 추락…임원 성과급 '0'원
입력 2021-06-18 16:36 | 수정 2021-06-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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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H 경영평가 'D등급'으로 추락…임원 성과급 '0'원
    3기 신도시 등 개발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국민적 공분을 산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미흡'에 해당하는 D등급을 받았습니다.

    3년 연속 받았던 A등급보다 세 단계 하락한 성적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0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심의·의결했습니다.

    공공기관 경영평가의 종합등급은 탁월에 해당하는 S부터 시작해 A(우수), B(양호), C(보통), D(미흡), E(아주미흡) 등 6단계로 나뉩니다.

    LH의 경영평가를 지표별로 보면 윤리경영에서 최하등급인 '아주 미흡'에 해당하는 E등급을 받았고 리더십과 조직·인사, 재난·안전 등 주요 지표에서도 '미흡'에 해당하는 D등급을 받았습니다.

    LH기관장과 임원은 관리책무 소홀 책임과 비위행위의 중대성 및 영향 등을 감안해 성과급을 한 푼도 받지 못합니다.

    직원들의 경우, 신도시 투기와 관련한 수사 결과가 확정될 때까지 성과급 지급이 보류됩니다.

    LH처럼 D등급 이하를 받은 공공기관은 전체 평가 대상 기관 131개 가운데, 73개로 지난해보다 6개 늘었습니다.

    공공기관 경평평가단은 이 가운데 2년 연속 D등급을 받은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또 최하위 등급인 E 등급을 받은 우체국물류지원단과 한국보육진흥원에 대해서는 기관장 해임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해임 건의가 의결된 건 2014년 평가 이후 6년만에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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