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최근 발표한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대폭 수정할 전망입니다.
기재부에 따르면 '2020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평가 항목별 가중치를 잘못 부여하면서, 일부 공공기관의 점수가 지나치게 낮게 평가되는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984년 공공기관 경영평가가 도입된 이래 계산 오류로 평가 등급을 번복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류를 바로잡으면 일부 공공기관의 경영평가 점수 및 등급은 상당 부분 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재부는 매년 공기업·준정부기관의 경영 실적에 대한 직무 수행 실적을 평가해 'S(탁월)'부터 'E(아주 미흡)'까지 등급을 매기고, 해당 등급에 따라 차등적으로 직원 성과급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올해 시행한 평가에서는 성과급 미지급 대상인 미흡(D) 이하 등급을 받은 기관 수가 21곳으로 지난해 보다 4곳 늘었습니다.
기재부는 향후 계산 오류 등을 수정해 수정된 경영 평가를 다시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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