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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시청자위원회, 가상화폐와 천안함 다룬 시사프로그램 의견집중

MBC시청자위원회, 가상화폐와 천안함 다룬 시사프로그램 의견집중
입력 2021-06-25 18:40 | 수정 2021-06-2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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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시청자위원회, 가상화폐와 천안함 다룬 시사프로그램 의견집중
    MBC는 오늘 시청자위원회를 열고, 지난 한 달 동안 방송된 MBC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위원들의 의견을 듣고 제작진이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위원회에서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상화폐 문제와 천안함 생존자들의 증언을 다룬 '스트레이트'와 'PD수첩' 등 시사프로그램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교환이 이뤄졌습니다.

    '스트레이트' '코인 광풍의 그림자'편과 'PD수첩' '4조원대 히트코인, 브이캐시의 배신'편에 대해 이광이 위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장기 경기침체 속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집단이 대박을 꿈꾸며 투기와 도박에 뛰어들고 있는 현실을 잘 짚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위원은 특히, '스트레이트'와 'PD수첩'이 모두 동일하게 가상화폐 문제를 다루면서도 각각 젊은층과 가해자, 중장년층과 피해자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가 다양한 사실을 조명할 수 있었다고 높게 평가했습니다.

    한편, 김윤미 위원은 혼란스러운 가상화폐 시장의 위법성과 위험성이 자주 보도되는데 반해, 법적, 제도적 장치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정교한 후속 보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PD수첩' '천안함 생존자의 증언'편에 대해서도 의견이 이어져, 신혜경 위원장은 천안함 생존 장병들의 목소리를 담아낸 것은 주목할만한 성과이나, 시청자가 궁금해하는 의혹에 대한 실체적 정보와 결정적 단서를 제공했다기엔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습니다.

    신 위원장은 이로 인해 방송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과 당시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북한 소행으로 선회한 계기 등에 대해 설득력이 약화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MBC 유해진 시사교양 본부장은 취재과정에서 군사기밀을 이유로 사실확인을 해주지 않거나 관련자가 인터뷰를 거부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으나, 함장을 포함한 생존장병의 증언을 기록해 진실에 한발 다가가고자 했다고 답했습니다.

    유 본부장은 또, 이번 방송에서 미진했던 부분은 앞으로 더 추적해야 할 과제로 알고 추가 취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류영준 위원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이 높은 만큼, 백신 관련 정보가 잘 정리된 '뉴스데스크' 기사를 다른 뉴스에도 반복하여 전달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와 함께 위원회에서는 '나 혼자 산다' 400회 특집과 이달 첫 방송된 'MBC 이즈 백', 드라마 '목표가 생겼다' 등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다양한 개선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오늘 시청자위원회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상세한 내용은 iMBC 시청자소통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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