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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LTV 75% 수준에서 집값 20% 급락시 소비·고용 4%↓"

한은 "LTV 75% 수준에서 집값 20% 급락시 소비·고용 4%↓"
입력 2021-07-20 14:27 | 수정 2021-07-2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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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 "LTV 75% 수준에서 집값 20% 급락시 소비·고용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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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경우 집값이 오를 때보다 떨어질 때 소비와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주택가격 변동이 실물·물가에 미치는 영향 분석'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는 집값이 올라도 소비·고용이 크게 늘지 않는 반면 집값이 내릴 때는 충격이 큰 비대칭성이 나타난다고 밝혔습니다.

    한은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비율을 75%로 가정했을 때 2년 안에 집값이 20% 폭락하면 소비와 고용은 4% 감소하는 반면 주택 가격이 20% 올라도 소비와 고용은 1~2%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비율이 40%로 가계부채 부담이 크지 않을 경우 주택 가격이 20% 등락하더라도 소비와 고용 증감 효과는 거의 없었습니다.

    한은은 가계부채 수준이 높을수록 주택가격 하락이 실물경기와 인플레이션율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커지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금과 같이 주택가격이 높은 상승세를 지속할 경우 그만큼 주택가격 조정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추후 우리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우려가 큰 만큼 리스크 요인을 사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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