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년층 취업준비생은 86만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취업준비생 10명 가운데 3명은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2021년 5월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업준비생은 85만9천명으로 전년보다 5만5천명 늘었습니다.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06년 이후 최대치입니다.
학교 졸업 후에도 10명 중 3명 이상은 직장을 구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5월 기준, 최종학교를 졸업하거나 중퇴한 470만6천명 가운데 154만8천명은 여전히 취업 준비를 하고 있거나 집에서 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미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1만 3천명이 줄었는데 미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처음입니다.
기간별로 보면 미취업 기간이 1년 미만인 경우는 54.6%로 1년 전보다 2.9%포인트 감소한 반면, 1년 이상인 경우는 45.4%로 늘었습니다.
특히 3년 이상 장기 미취업 상태인 청년은 전년보다 1.2%포인트 증가한 27만8천명으로 전체 미취업자 가운데 18.0%를 차지했습니다.
취업준비생 가운데 일반직 공무원을 준비하는 비율은 32.4%로 1년 전보다 4.1%포인트 늘면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작년 상반기 극도로 어려웠던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미뤄졌던 취업들이 일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파악된다"면서도 "현장에서 청년들이 체감하는 고용 상황이 여전히 어렵다는 점은 늘 마음 아픈 지점"이라며 "청년들이 실제 현장에서 고용 개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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