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업체를 상대로 경쟁 온라인몰 판매가격을 올리도록 요구한 쿠팡이 과징금 32억 9천만원을 부과받았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101개 납품업체에게 경쟁 온라인몰 판매가격을 인상하도록 요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가로 물품을 판매하면서 발생한 손실을 메우기 위해 납품업체들에게 200여 건의 광고 구매를 요구한 사실도 적발됐습니다.
쿠팡은 소비자들에게 할인 쿠폰 등을 지급하면서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할인 비용 57억여원을 납품업자들에게 전액 부담시키기도 했습니다.
공정위는 쿠팡의 부당한 요구로 피해를 입은 기업에는 LG 생활건강과 한국 피앤지, SK매직 등 대기업도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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