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완제 공정을 맡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르면 이번 주부터 시제품 생산을 시작합니다.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보낸 사내 안내문에서 "모더나 백신 완제를 곧 생산"한다고 예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시제품 생산 시점에 대해 "구체적인 날짜가 공유되진 않았지만 빠르면 이번 주 중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며, "시제품이 생산되면 모더나 측에서 품질 관리 검증을 시작하고, 우리 정부도 허가 절차를 밟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5월,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었습니다.
다만 백신 원액 생산은 아니며, 원액을 들여와 유리병(바이알)에 무균 충전, 라벨링, 포장하는 방식의 위탁 생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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