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 개인서비스 가격이 모두 오르면서 지난달에 이어 또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29로 1년 전보다 2.6% 상승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산물은 폭염 등의 영향으로 7.8% 올랐는데, 그 중에서도 달걀은 54.6%, 시금치 35.5%, 고춧가루가 26.1% 올랐습니다.
특히 달걀은 올해 1월부터 8개월 연속으로 두자릿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공업제품은 3.2% 올라 9년 3개월 만에 최대로 상승했고, 석유류는 21.6%, 개인서비스는 2.7% 상승했습니다.
집세는 1.6% 상승해 2017년 8월 이후 가장 많이 상승했습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경기가 회복하며 수요 측면 상승 압력이 확대된 가운데 농축수산물과 국제유가 등 공급 측면 상승 요인이 예상보다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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