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경제가 부진했음에도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도는 플러스를 기록해 경제 버팀목으로서 역할이 강화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의 `수출의 국민경제 기여 효과분석(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명목 기준 수출은 전년 대비 5.5% 감소했으나 물가하락 효과를 배제한 실질 수출은 오히려 2.3%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도도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0.6%포인트(p)를 기록했고 이로 인해 수출이 경제의 마이너스 성장(-0.9%)을 일부 방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수출이 유발한 부가가치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1%까지 상승해 2019년 대비 0.8%포인트 개선됐습니다.
이는 코로나19로 의약품·의료용품 등 바이오·헬스 제품 수요가 확대된 동시에 반도체, SS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출이 선전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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